Sherbet


더 랍스터(2015)
152023-06-25 14:20

처음부터 끝까지... 이게 무슨 영화인가 싶었습니다. 개인적으로!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더 큰 열린 결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... 더 랍스터가 딱 그렇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. 영화의 해석 글을 여러 개 찾아보았는데 부정적인 해석이 더 많았어요.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... 클럽원 분들은 어떤 해석을 하셨을지 궁금하기도 해요.

여러 코멘트를 보는 중에 '같은 퍼즐 조각 두 개로는 퍼즐을 완성시킬 수가 없다.'는 코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. 여자가 장님이 되었을 때 그의 눈을 멀게 할 수도 있었잖아요. 라고 하는 부분이나... 남자가 보였던 이런저런 행동들이...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가요?! 요트에 타고 있던 호텔 주인 커플을 협박하며 증명했던 '사랑은 다 가짜다' 모먼트를 주인공 둘이 재현하고 있지 않던가요... 결국 상대보다 내가 멀쩡한 것이 더 중요하고... 처음부터 둘은 이루어질 사랑이었는지...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... 정말로….